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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노트/설교노트 신약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by lasilin 2023. 5. 23.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부르신 사람들일까요?

바로 구원에 목적을 가지고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부르신 자기 백성, 성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한다는 것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바퀴만 있어서도 안되고  엔진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 엔진과 계기판과 바퀴와 배터리와 그 모든 것이 같이 작동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서로서로 작든지 크든지 영향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게 하십니다. 

누구를 위해서요? 바로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합력하게 하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구속의 사역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심도 하나님께서 함께 합력하여 이루신 일들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으로 성자 예수님을 마리아가 잉태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3일 만에 다시 살아나게 하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분은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을 위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합력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상황을 만드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내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연을 움직이시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핵심은 "선"에 있습니다. 과연 "선"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성도들이 선에 이르도록 합력하십니다.

'선'이 무엇일까요?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맺는 열매일까요? 아니면 이 땅에서 누리게 되는 좋은 일일까요? 아니면 도덕적으로 착한 일일까요?

본문의 "선"은 원어로 '아가돈'인데 이 말은 세상의 성공과 만사형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8~30절까지의 내용을 살펴볼 때 이 말은 궁극적인 구원입니다. 최종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얻게 되는 구원입니다. 

 

슬픈 일도, 억울한 일도, 기쁜 일도, 감격스러운 일도, 절망스러운 일도, 고생하는 일도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악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이상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많이 가지는 것도, 가난한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찾는 것도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선 즉, 최종적으로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최고의 선은 바로 "구원"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성도들이 원하는 성공이나 좋은 일을 다 이루어 주시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원래 뜻은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궁극적으로 최종적 구원인 선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우리를 최종적인 구원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만나든 어떤 일을 만나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도 말고, 쫄지도 말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위하여 선한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